생체나노공학연구실, 종이 기반 플랫폼을 통한 고처리량 생화학 분석의 새로운 접근
  • 작성일 2026.01.07
  • 작성자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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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고려대 세종캠퍼스 이규도 교수(교신저자), 연세대 박인수 교수(공동 교신저자), 고려대 세종캠퍼스 이태하 박사(제1저자)



Microplate-formatted Lab-on-Paper 개발

국제학술지 Small Methods(IF 10.7) 11월호 게재 및 표지 논문(Front Cover) 선정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부총장 양지운) 생명정보공학과 생체나노공학연구실(BiNeLa, 지도교수 이규도)은 기존 종이 기반 미세유체 분석의 낮은 재현성과 장비 호환성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표준형 플랫폼 ‘96-Puddle Paper Plate(96-PPP)’를 개발했다. 연구팀은 해당 플랫폼을 활용해 생체분자(마그네슘이온, 케톤체, 비타민 등) 검지 및 아밀로이드 단백질의 침착, 분해, 증폭 반응을 정량적으로 분석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연구는 생명정보공학과 이태하 박사(1저자)를 중심으로 이규도 교수(교신저자), 연세대학교 박인수 교수(공동 교신저자)가 공동으로 수행했다. 연구 결과는 재료과학 및 다학제 분야 상위 11% 국제 학술지 Small Methods 11월 호에 “The 96-Puddle Paper Plate as a Versatile Lab-on-Paper Platform”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해당 논문은 표지 논문으로 선정됐다.

 

△ 논문 커버 이미지


96-PPP는 셀룰로오스 종이에 PDMS를 실크스크린 공정으로 코팅해 제작된 종이 기반 플랫폼이다. 96개의 독립된 분석 지점을 구현했으며, 표준 마이크로플레이트와 동일한 크기와 배열을 갖는다. 이를 통해 기존 실험실 장비인 마이크로플레이트 리더와 다채널 피펫 등과 호환성을 확보했다.

 

또한 스마트폰 카메라를 활용한 분석이 가능하며, 흡광도 및 형광 분석 등 다양한 분석 방식에도 적용할 수 있다. 하나의 플랫폼에서 여러 분석 기법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연구팀은 기존 웰 플레이트나 용액 기반 분석에서 구현이 어려웠던 아밀로이드 단백질의 분포 시각화와 미세 단위 분석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특히 단백질 침착과 효소에 의한 분해 반응을 고정된 셀룰로오스 구조에서 정량적으로 관찰하는 데 성공했다. 이를 통해 본 플랫폼이 생체모사 분석 기술로 활용될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태하 박사는 익숙한 종이에 미세한 구조를 더하면, 단백질 반응부터 대사물질 분석, 형광 기반 질환 진단까지 수행할 수 있는 하나의 실험실이 될 수 있는 걸 보여준 연구라며, “96-PPP는 낮은 시료 소모, 높은 정밀도, 다양한 분석 방식의 호환성을 바탕으로 신약 후보 평가, 환경 모니터링 등으로도 무한히 확장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본 연구는 범부처(KH140292), 과학기술정보통신부(IITP-2025-RS-2023-00258971) 사업 및 고려대 인성(仁星) 연구비 지원을 받아 수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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